이팔성 회장, 해외 금융 CEO와 잇단 면담..민영화 투자 유치

G20 서울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우리금융 민영화 의견 교환
  • 등록 2010-11-09 오후 3:05:52

    수정 2010-11-09 오후 3:05:52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맞춰 방한하는 글로벌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면담을 갖고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선다.

9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12일까지 도이체방크 요제프 아커만 회장, JP모건 윌리엄 데일리 부회장, 블랙스톤 스티븐 슈워츠만 회장, 메트라이프 인터내셔날 윌리엄 토페타 사장, 중국상업은행 마 웨이화 은행장 등을 차례로 면담한다. 이들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다.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은 독일 대기업 사상 첫 외국인(스위스) CEO로, G20 서울 정상회의 비즈니스 서밋 출구전략의 소그룹 의장을 맡고 있다. 슈워츠만 회장과 이 회장은 지난 6월 뉴욕 현지에서 만나 민영화 참여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겠지만 면담 직후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이들 해외 금융회사 외에 대·중소기업 고객, 연기금,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우리금융 매각 입찰에 참여할 재무적투자자(FI)들을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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