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7월 일반청약을 예고한 크래프톤과 카카오뱅크의 경우 청약가점을 받아 한주라도 더 확보하기 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우대자격을 얻으려면 전월, 혹은 전분기 실적 기준을 채워야하기 때문에 월말, 분기말이 겹친 30일이 마지막 기회기도 하다.
카카오뱅크의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의 경우 청약 전월 총자산의 평균잔고가 3억원 이상이면서 전월말 총자산이 3억원 이상을 동시 충족할 때 3배수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약할 수 있는 한도가 1만주라면 우대혜택을 적용받을 때 최대 3만주까지 청약가능한 것이다. 청약을 많이할수록 확보 가능한 공모주가 늘어난다.
KB증권 프리미어 등급(able premier Members) 해당하거나 KB스타클럽 등급이 MVP, 로얄스타 등급일 때는 2.5배수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우대등급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신규 상품을 가입하는 방법도 있다. 이날까지 ‘KB 중개형 ISA’에 가입하고 2000만원을 납입하면 2배수로 청약이 가능하다.
크래프톤의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직전 3개월 또는 전월말 잔액 기준으로 등급을 배정하고 있다. 이날까지 미래에셋증권 계좌에 3000만원을 입금시켜놓으면 7월 공모청약 시 수수료 2000원을 면제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 청약시 무료로 적용됐던 것이 청약 때마다 많은 이들이 몰리면서 전산 유지 비용 부담 등으로 증권업계 전체적으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게 됐다”며 “그 외에 청약배수 조정은 아직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 IPO 주관을 맡은 삼성증권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청약한도를 2배로 늘려주는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직전월 자산평잔금액이 1억원 이상이거나 신규 고객 중 전월 평잔 2000만원 이상, 직전 3개월간 연금자산 평잔 400만원 이상 등일 경우 우대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8일부터 온라인에서 공모주 청약할 경우에도 20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지만, 서비스등급 ‘우대’ 이상이면 온라인 수수료는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