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근대문학관 '어떻게 짓고 무엇을 담을까'

도종환 의원 '국립근대문학관 건립 방향 토론회' 개최
  • 등록 2015-11-23 오전 10:58:49

    수정 2015-11-23 오전 11:18:32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본격적인 사업이 가시권에 접어든 ‘국립근대문학관’은 어떻게 짓고 무엇을 담아야 할까.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근대문학관 건립 방향과 근대문학유산의 활용 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도 의원은 19대 국회 개원과 더불어 문학계와 문화예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근대문학관’ 조성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국립근대문학관 설치 근거 등을 담고 있는 ‘문학진흥법’을 대표 발의해 심의를 앞두고 있고 ‘국립근대문학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

국립근대문학관의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문학을 대표하는 각 단체들, 문학인과 함께 국립근대문학관의 건립 방향과 콘텐츠 등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 제1부는 오창은 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국립근대문학관 건립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이뤄진다. 제2부에서는 유성호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국립근대문학관 추진 경과와 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제1부 토론에서는 ‘국립근대문학관의 나아갈 길에 대해 염무웅 영남대 명예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근대문학의 기점 논쟁과 근대문학 자료전시의 기준’에 대해 김영민 연세대 교수 △‘한중일 국립문학관 사례를 통해 본 국립근대문학관의 방향’에 대해 김재용 원광대 교수 △‘국립근대문학관의 기능과 문학적 활용’에 대해 권성우 숙명여대 교수 순으로 총 4명의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이후 강희근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방민호 서울대 교수, 김경식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사무총장, 정우영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이 토론에 나선다.

제2부 토론에서는 ‘국립근대문학관 추진 경과 및 과제’를 주제로 도종환 의원의 발제에 대해 김종회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 우상일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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