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부도율 0.12%, 1년만에 최저

한은, 11월 어음부도율 0.12%..0.07%포인트 하락
  • 등록 2014-12-23 오후 12:00:00

    수정 2014-12-2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어음부도율이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11월 어음부도율이 0.12%로 전월(0.19%)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1월(0.12%) 이후 최저치다.

어음부도율이란 일정 기간동안 어음교환소에서 거래된 총 교환액 중 잔고 부족으로 지급되지 못한 부도액의 비율을 말한다. 11월 한 달동안 어음교환소에서 거래된 253조원 가운데 296억원이 잔고부족으로 지급되지 못한 것이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10월에는 수도권 음식료 업체에서 1000억원 가량의 부도가 발생했다”면서 “11월에는 이 영향이 줄어들면서 부도율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 수는 61개로 10월보다 11개 감소했다. 건설업 부도업체는 7개로 전월보다 8개 줄었다. 제조업은 7개 줄어든 26개로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업 부도업체는 5개 늘어난 26개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이 각각 6개, 5개씩 감소했다. 신설법인수는 6647개로 전월(7596개)보다 949개 감소했다.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 법인의 배율은 132.9배로 10월(146.1배)보다 하락했다. 부도법인이 한 개 생길 때마다 신설법인이 132.9개 생겼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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