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韓시장 공략 본격화…신제품 ‘스위프트 고’ 공개

  • 등록 2023-05-03 오전 11:10:00

    수정 2023-05-03 오후 3:16:13

웨인 니엔 에이서 한국법인 대표가 신제품 ‘스위프트 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에이서)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만 PC제조업체 에이서는 3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공개와 함께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1976년에 설립된 에이서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 진출해 7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PC, 디스플레이, 프로젝터, 서버,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디바이스를 생산하고 있다.

에이서는 최근 30대 젊은 리더인 웨인 니엔 한국법인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웨인 대표는 “글로벌 톱5 PC 브랜드로서 쌓아온 본사의 경험과 투자, 자원을 활용하고 국내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으로 3년 이내 국내 외산 브랜드 톱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에이서는 노트북 신제품 ‘스위프트 고 16’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16인치형 OLED 디스플레이로 어디서든 작업 가능한 14.9mm 두께, 무게 1.6kg에 불과한 초슬림 디자인에 인텔 13세대 H프로세서 i5-13420H, 인텔 UHD 그래픽스 등이 탑재된 노트북이다.

업그레이드된 2개의 쿨링팬으로 온도 조절 성능이 우수해 장시간 작업에도 높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특히 16:10 비율의 3.2K OLED 디스플레이는 최대 밝기 500니트, DCI-P3 100% 색 재현율로 보다 사실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또 120Hz 고주사율은 매끄러운 작업 및 영상 감상을 지원한다.

에이서는 한국 소비자 공략을 위해 ‘스위프트 고 16’을 글로벌 가격 118만9000원보다 25% 저렴한 89만9000원으로 한정수량 판매할 계획이다.

웨인 대표는 “한국시장은 게이밍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PC 시장 트렌드를 리드한다는 점에서 잠재 가능성을 매우 높게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에이서의 다양한 제품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돼 브랜드 인지도를 키우고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서는 지난해 10월 한성컴퓨터와 국내 고객서비스 공식 파트너 계약 및 주요 제품 공급에 대한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성컴퓨터 전국 10개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A/S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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