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총파업 3월 10일로 연기..21일부터 찬반투표

복지부와 합의안 도출로 총파업 강행 가능성 희박
비대위 기능정지..의협 집행부가 대행
  • 등록 2014-02-19 오후 2:36:22

    수정 2014-02-19 오후 2:36:22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3월3일로 예정됐던 총파업 시작일을 3월 10일로 확정했다. 총파업 돌입을 위한 찬반투표는 21일 오전 9시부터 28일 24시까지 진행된다.

대한의사협회의료제도바로세우기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9일 “비대위 기능을 정지하고, 2기 비대위 출범전까지 의협 집행부가 대정부 투쟁 기능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총파업 투표기간을 21일부터 28일로 미뤘다. 의협은 총파업 결정을 위한 전 회원 투표시 ‘3월 10일부터 총파업 투쟁 돌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5만~6만명으로 확인된 선거인명부중 과반이상 투표에 참여해 과반이상 찬성하면 3월 1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지만, 파업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미 복지부와 협상단이 합의안을 도출한 상태여서 명분을 잃은 때문이다.

의협은 “총파업 결정 회원투표 연기 여부와 관계없이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등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투쟁은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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