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충북대 캠퍼스 내에 대학생 특화 행복주택 150호를 짓는다고 13일 밝혔다.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은 학교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대학생 특화형 행복주택이다. LH와 충북대는 지난 2016년 12월 대학협력형 행복주택사업 기본협약으르 체결한 후 작년 12월 합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이번에 실시협약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대학교는 개신캠퍼스 내 약 4000㎡ 규모의 부지를 LH에 제공하고, LH는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총 150호의 행복주택을 건설하고 이를 30년간 운영한다.
행복주택은 1인실(14㎡)와 2인실(26㎡, 셰어형) 두 개 유형으로 건설되며 기숙사와 달리 세대별로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취사시설도 설치된다. 아울러 학생지원센터, 세미나실 등 대학생들의 학업지원을 위한 교육연구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LH는 시공업체 선정 후 올해 11월 착공, 2020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 대상은 모두 대학생으로 충북대 및 인근지역 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LH 사장은 “국내 최초로 대학 캠퍼스 내에 건설되는 이번 충북대학교 행복주택사업을 계속 확대해 대학생과 청년계층의 주거 및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박상우(왼쪽 다섯번째) LH 사장이 윤여표(오른쪽 여섯번쨰) 충북대 총장이 대학협력 행복주택 실시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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