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오는 27일부터 전국의 중고등 과학교사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나노과학교실(나노공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나노과학교실은 과학교사가 나노과학 기술을 이론적으로 학습하고 첨단 나노분석 장비를 체험해 과학교육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기획됐다. 교사들은 연수내용을 실제 교육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전문가 조언 등도 참고해 과학교육 콘텐츠도 제작한다.총 80여명의 중고등 과학교사들이 참여할 전망이다.
KIST는 나노과학교실을 1박 2일 연수형태로 진행한다.
27~28일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시작한 뒤 △29~30일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다음달 20~21일 광주 나노기술직접센터 △다음달 27일~28일 전북 KIST 분원에서 한다. 12월에는 서울 KIST 본원에서 운영한다.
하민수 경기도 군포의 용호고교 교사는 “교과과정에 반도체가 등장하지만 그동안 실습 및 장비체험 경험이 없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쉽지 않았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같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 민간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KIST가 주관하고 한국나노기술원과 나노융합기술원, 나노기술집적센터 등에서 장비제공 및 강사참여 등을 지원한다.
| 나노과학교실 1기에 참여한 과학교사들이 수원 나노기술원의 클린룸안에서 리소그래피 공정을 실습하고 있다. KIST 제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