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오는 15일부터 외국인을 위한 `레인보우플랜(Rainbow Plan)저축예금`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최근 늘고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시 입출금식 원화저축예금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한글로만 발급되던 기존의 통장에서 벗어나 국내 은행 최초로 한글·영문 겸용 통장을 선보였다는 것.
또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고향에 있는 가족, 친지들에게 해외송금을 자주 하는 만큼 환전수수료와 송금수수료를 30%까지 감면해주는 것은 물론, 매월 환전포인트를 정산해 특정일에 현금으로 계좌에 입금해 주는 환전포인트 캐쉬백 서비스도 제공한다.
수수료 우대와 캐시백 서비스를 합하면 환전거래시 40%가 넘는 우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레인보우플랜 계좌 개설은행에 예금이나 적금이 있는 경우 납입 실적의 약 80%정도의 신용한도를 받아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면서 "단, 신용한도는 50만원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일정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