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우성I&C는 비용절감 및 품질개선에 큰 변화가 있었다. 부실 매장을 정리하면서 160여개에 달하던 매장수를 135개로 축소했다.
최근 공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서 다시 151개까지 늘었지만 점당 매출은 20%가량 증가했다. 패션그룹형지의 중국 상해지사를 활용하면서 국내 생산 의존도도 83%로 낮추면서 원가를 절감했다.
재무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구로동 본사 사옥을 30억원에 매각해 비수익 자산을 정리했고, 엄격한 재고평가 기준을 적용해 부실 재고자산도 모두 털어냈다. 지난해 2분기만 75억원의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7~8%에 이르는 이자율도 모회사 신용을 활용해 5%대로 낮췄다. 아울러 7월3~4일 진행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유입되는 자금 120억원 중 80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우성I&C의 차입금은 210억원, 부채비율은 156%이지만 증자 이후 부채비율이 100%대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성I&C의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우성I&C는 올해 예상 매출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780억원,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3년만에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우성I&C는 매출 613억원, 영업손실 104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패션그룹형지가 바우하우스 아울렛을 인수하면서 확대된 유통망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또 현재 경남 양산에 추가 물류센터를 준공하고 있어 ‘제 2의 바우하우스’ 설립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