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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민일보 해외판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지칭하며 “신시대 미국과 중국 관계의 청사진을 세웠다”는 논평을 실었다. 일명 시진핑 사상으로 불리는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이름을 본딴 것이다.
이어 인민일보의 해외판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자금성”이라면서 “유구한 역사 문화의 분위기 속에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 미래의 서막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관영매체인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두 정상의 만남에 대해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가 막 끝났고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져 양국 관계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중국과 미국 사이에 소통 채널이 형성되고 있다”며 “트럼프가 중국을 점점 인정하고 있어 미중 관계의 확실성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찬룽 중국 인민대 국제관계학원 부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의 자신감이 늘었다는 것은 명확하며 미국이 이를 도전이 아닌 협력의 기회로 삼는다면 큰 이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