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전 도쿄에서 일본과의 예비 양자협의가 개시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한국 측은 우태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대표로 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쓰루오카 고지(鶴岡公二) TPP 정부대책본부 수석교섭관을 대표로 한 대표단이 나왔다.
이날 협의에서 양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제반 분야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은 자동차와 가전제품에 부과된 관세(8% 수준) 인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일본 자동차에 부과되던 관세의 단계적 인하가 한국 시장을 겨냥한 일본 차의 저가공세로 이어질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정부도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늘은 상호 간의 입장 정도만 교환하는 정도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