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물 구간 강세에 평탄해진 커브…"한동안 강세 전망"[채권분석]

외국인,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 2.601% 저점
인하 프라이싱…미국 영향력 제한
“한동안 강세…내년 1분기 인하 기대”
  • 등록 2024-11-29 오후 1:14:10

    수정 2024-11-29 오후 1:14:4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국고채 30년물의 강세가 눈에 띈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금리 낙폭이 커지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시장에선 한동안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한동안 강세…내년 1분기 인하 기대”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04%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2bp 상승하며 보합 중이다.

전날 강세에 이어 이날도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프라이싱하면서 시장의 무게가 급격히 기운 것으로 풀이된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내년 1분기 내에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여기서 숏을 칠 사람은 없고 그렇다고 내달 북클로징을 앞두고 더 수익을 내겠다고 적극적인 액션을 펼칠 로컬도 없는 분위기”라고 짚었다.

이어 “한동안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이어간다면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중 한국은행은 단기자금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한은은 이날 9조 5000억원 규모 환매조건부채권(RP) 7일물 매입을 실시한 결과 평균 낙찰금리 3%, 응찰액은 9조 6000억원이 몰렸다고 밝혔다. 환매일자는 오는 12월6일이다.

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9분 기준 2.606%로 전거래일 대비 3.4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9bp, 3.8bp 하락한 2.674%, 2.747%를, 20년물은 5.1bp 내린 2.693%, 30년물 금리는 6.3bp 하락한 2.622%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6.8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오른 119.59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0틱 오른 148.68을 기록, 33거래가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102계약 순매수를, 금투 2536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113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357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장은 블랙프라이데이로 조기폐장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밀하게, 은밀하게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