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러 여성과 나체 대화…"성관계 노트북 도난"

  • 등록 2021-08-12 오전 11:30:36

    수정 2021-08-12 오전 11:44:33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성관계 영상이 외신에 보도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헌터 바이든 (사진=AFPBNews)
11일 데일리메일은 지난 2019년 1월경 헌터 바이든이 러시아 매춘부로 추정되는 여성과 성관계 후 침대에서 나체 상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헌터 바이든은 앞서 미국 대선 기간에도 성관계 영상 등이 담긴 사생활 자료가 대거 유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헌터 바이든은 자신의 성행위가 담겨 있는 노트북을 도난당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성은 노트북 도둑이 협박을 시도했는지 물었고 헌터 바이든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여성은 “도둑이 영상을 갖고 있었다면 이미 협박 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헌터 바이든은 “아니, 아니. (영상에서 들리지 않음) 대선에 출마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지는 대화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또 영상에서 헌터 바이든은 자신이 마약, 알코올 중독과의 반복적인 투쟁을 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헌터 바이든 측 변호사가 새로 공개된 영상에 대한 입장표명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선 기간동안 헌터 바이든은 아버지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약점이나 다름없었다. 그는 지난 2014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해군 예비군에서 불명예 전역했고, 2017년에는 2년 전 사망한 형 보의 아내와 연인관계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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