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특검은 수사결과 발표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수사결과 발표는 탄핵선고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저의”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기간 종료로 짐싸야할 사람들이 무슨 지위와 권한이 있어서 결과를 발표하냐”며 “특검이 야당 2중대인지 정치를 하겠다는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는 것”이라며 “특검이 13명이나 구속하고 기소했는데 또 무슨 수사결과를 발표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무부가 특검에 검사 8명을 파견하기로 한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열몇번에 걸친 특검이 있었지만 특검 종료 이후에 검사가 파견된 사례는 없다”며 “법무부가 탄핵선고를 앞두고 있다고 벌써부터 줄서기 하는거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