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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지난 2011년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인 이화장(서울 종로구 소재, 사적 제497호)이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소장품이 매몰됐고 이를 대통령기록관 등에서 10년에 걸쳐 1156건 복원 처리를 지원했다.
이번 교육은 기념사업 단체들의 기록 관리 응급 복원 과정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자체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향상하고 대통령기록관과 협력적 관계망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신청한 단체들은 교육 과정을 통해 침수나 매몰돼 오염된 기록물에 대해 복원 키트 도구들을 사용해 실제 재난 현장에서 응급 복원하는 방법을 배우고 교육 후 해당 키트도 지원 받게 된다. 기록물 응급 복구 키트는 오염물 세척 물품, 건조 및 보관 재료, 복원용 소도구 등 전문 재료 26종과 매뉴얼로 구성된다.
이번 사업에 신청한 이승만 건국 대통령 기념 사업회의 관계자는 “이번 복원 처리 실습을 통해 앞으로 비가 많이 와도 재난에 대비할 수 있어 든든하다”고 말했다.
대통령기록관은 기록 관리 전문기관으로서 공공뿐만 아니라 중요한 민간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