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규제에도 서울 아파트 시장 완만한 상승세 유지"

부동산114 전망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우려…부산·세종도 오름폭 둔화될 것"
  • 등록 2017-06-27 오전 10:58:00

    수정 2017-06-27 오전 10:58: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정부가 분양권 전매 금지와 대출 규제 강화 등 규제책을 내놓았지만 하반기에도 완만한 서울 아파트 시장은 완만한 상승흐름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지방은 과잉공급 리스크에 지역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서성권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27일 "6·19 부동산 대책은 예상보다 강한 규제 수준은 아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과열의 진원지였던 서울과 분양시장의 가수요자들에게 경고를 보낸 것"이라며 "여기에 정부가 추가적으로 대책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해 하반기 주택가격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수급 상황과 개발 호재에 따라 지역별 부동산시장은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서울은 과거 급등세가 유지되기는 어렵지만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규제가 강화됐지만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여전히 희소가치가 크다는 점에서다.  반면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 공급과잉 리스크가 큰 경기권 신도시 지역은 가격이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부담이 더 가중될 전망이다. 개발 호재 영향으로 가격 상승세를 지속하던 부산, 세종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상승세가 한풀 꺽일 가능성이 크다.



전세 시장은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하면서 전세의 월세전환으로 전세 매물은 줄겠지만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세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진행에 따른 이주 수요가 많은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일시적이고 국지적인 전셋값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



수도권 외곽 지역은 전셋값 하향조정도 예상된다. 하반기 수도권 입주예정 아파트(12만 163가구) 가운데 약 80%(94,701가구)가 화성, 시흥 등 경기도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서 연구원은 "세종, 경상권, 충청권 아파트 시장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된다면 역전세난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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