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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CES 2017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패밀리허브 2.0은 기존 ‘푸드 매니지먼트’,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고 ‘음성 인식’, ‘가족 구성원 별 개인 계정 설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 사용 편리성을 대폭 개선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기존보다 음성 인식 기능이 강화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환경에서 사용자의 음성을 명확히 인식해 △조리 순서에 맞춘 조리법 읽어주기 △대화하듯 음성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음악 재생 등 주요기능 음성명령 △최신 뉴스나 날씨 등 별도 스크린 터치 없이 생활 밀착형 음성 응답 등을 지원한다.
패밀리허브 2.0은 사용성도 대폭 강화했다. 가족 간 사진 및 메모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기존 커뮤니케이션 기능과 더불어 가족 구성원 각자의 계정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가족 구성원들은 이 계정으로 개별 일정 관리와 사진 업데이트 등 주방이 가족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만들어준다. 또 탑재된 21.5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가족들이 자주 쓰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바로 가기 기능과 홈 스크린 등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삼성은 또 글로벌 레시피 다운로드 1위인 ‘올레시피’(Allrecipes)와의 파트너십으로 패밀리허브 2.0 사용자들이 전 세계 유명한 레시피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패밀리허브 2.0은 검색된 레시피를 음성으로 조리 순서에 맞게 읽어 주고, 쇼핑 앱과의 연계를 통해 필요한 재료를 주문하는 등 서비스 간 연동이 강화됐다. 마스터카드와 이마트, 롯데마트, ‘이탈리’(EATALY) 등 주요 쇼핑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온라인 쇼핑 기능도 대폭 개선됐다. 이밖에 ‘엔피알’(NPR)과 카카오, ‘업데이’(Upday) 등 뉴스 콘텐츠 제공업체들로부터 생생한 뉴스를 전달받아 국가별로 제공한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패밀리허브 2.0은 IoT 기능을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 패밀리허브 2.0과 같이 일상 생활을 스마트하게 해 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