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측은 대한통운 매각에 반대를 하고 있지만 채권단측이 금호그룹 측과는 무관하게 매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주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시장의 관심은 주가로 나타나고 있다. 30일 대한통운의 주가는 장 마감 결과 전날보다 5.59%(3000원) 오른 5만6700원으로 마쳤다.
이번주 금호그룹주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소식으로 약세를 보였던 주가가 매각 이슈로 오늘 급반등 한 것이다.
또 다른 금호그룹 측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 대비해 보면 시장의 더 좋은 주인을 찾아가는 쪽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도 "지금 금호그룹은 어디는 팔고 안팔고가 아니라 그룹 자체를 살려고 하는 차원"이라며 "대한통운도 대우건설과 마찬가지로 채권단에 의한 매각이 이뤄질 것 같다"고 판단했다.
또 일각에서는 오너들의 사재 출연과 요구와 함께 대한통운 매각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매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현재 대한통운의 지분은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들이 49.48%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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