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 4500원 인하

2022년 7월 가맹점 공급가 인상 이후 7번째 인하 조치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 안정…공급처 다변화 노력 성과
  • 등록 2024-06-17 오전 11:39:50

    수정 2024-06-17 오전 11:39:50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17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가격을 기존 대비 450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최근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 안정화와 함께 bhc치킨 가맹본부의 공급처 다변화 등 다양한 조달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에 따른 결정이다.

특히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약속의 이행이기도 하다. bhc치킨은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의 급등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60% 가까이 올리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되면 신속하게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bhc치킨은 그 동안 튀김유 공급가를 2022년 두 차례(7·9월), 지난해 네 차례(5·8·11·12월) 인하했으며 6개월 여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것이다.

이번 인하로 bhc 튀김유 공급가는 2022년 7월 최고가 대비 43% 인하됐으며 해바라기유 주 산지인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가격이 급등하기 직전 대비는 9%(7500원)가량 낮은 수준이 됐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각종 부가적인 비용들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바라기유 공급가 인하로 가맹점주분들 매장 운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최근 2년 여간 인건비(최저시급)는 7.6% 상승했고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각종 부대 비용들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대다수의 자영업자들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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