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 의료부문 간편결제 시장 진출…레몬헬스케어와 맞손

`레몬케어`에 간편결제 솔루션 탑재… 대형병원서도 간편결제로 수납 제공
수납창구 방문없이 진료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현금 납부 가능
  • 등록 2020-07-09 오전 10:56:25

    수정 2020-07-09 오전 10:56:2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핀테크 기업 세틀뱅크(234340)가 간편결제 솔루션으로 의료 부문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세틀뱅크는 자사의 간편결제 솔루션과 레몬헬스케어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레몬케어`를 연동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세틀뱅크는 향후 레몬헬스케어의 레몬케어 플랫폼을 이용해 병원 앱을 구축한 국내 총 60여개 중·대형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간편결제 수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세틀뱅크는 본인 계좌를 병원 앱에 등록해 수납 창구를 방문할 필요없이 진료 후 빠르고 편리하게 모바일에서 진료비를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대면 방식의 현금 납부를 실시간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레몬케어는 신용카드 외에도 간편결제 방식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하며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

세틀뱅크는 자사의 간편결제 솔루션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전 분야에 걸쳐 기본 결제수단으로 탑재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제휴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원격진료 규제 완화가 이뤄지면 비대면 결제 수단의 핵심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 증가와 언택트 결제 트렌드가 맞물리며 금융·의료 융합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전국 어느 병원에서나 세틀뱅크의 간편결제 솔루션을 통해 간편하게 진료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와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시장규모는 2017년 약 4조7541억원에서 연평균 16% 이상 성장해 2022년에는 약 10조716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틀뱅크는 업계 최초로 계좌 기반의 간편현금결제 서비스를 런칭해 국내 대형 제휴사를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 및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가상계좌 중계 서비스 이외에도 펌뱅킹, 지자체 특화 서비스, 전자결제 서비스(PG)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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