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의 새 이름은 `서울스퀘어`다. 당초 건물주인 케일알원리츠는 내·외관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외관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할 경우 주변 땅을 매입해 기반시설 용지로 기부 채납해야 하는 규제 때문에 외관은 소폭, 내부는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쪽으로 방향을 수정했다. 건물 외관은 적갈색 타일을 떼고 테라코타패널로 바꿨다. 또 빌딩 앞면에는 1만㎡에 달하는 LED 패널이 설치된다.
내부 업무공간은 기존 골격은 그대로 유지한 채 획일적인 오피스 디자인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곡선의 벽을 도입했다. 타일, 바닥, 카펫, 페인트까지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했으며 특히 오피스 내부 층고를 종전보다 20cm 이상 높여 탁트인 공간을 연출했다.
WE(Working Environment Service)라고 명명된 서비스로 입주사 본연의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보안, 주차 등 모든 것을 빌딩관리회사인 신영에셋이 책임진다. 입주 회사를 위한 발레파킹, 늦게 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한 에스코트 서비스, 호텔식 청소 서비스 등도 도입된다.
전체 오피스 사무실의 절반가량이 공실이지만 연말까지 계약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서울 스퀘어측은 밝혔다. 서울스퀘어의 임대료는 3.3㎡당 12만원 선이다.
대우센터빌딩은 1968년 철도청 산하 교통센터빌딩으로 지은 5층 건물을 1975년 1월 대우개발이 인수해 1977년 6월 지상 23층, 지하 2층으로 준공했다. 지난 30년간 국내 최대 오피스빌딩이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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