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경남지사 업적, 김태호가 이어갈 것”

“경남, 사수해야 할 낙동강 전선의 최후의 보루”
“경남 압승에 당의 운 한번 걸어보겠다”
  • 등록 2018-04-05 오전 10:57:08

    수정 2018-04-05 오전 10:57:08

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태호 추대(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경남은 김태호 지사를 이어받아 제가 지사를 지냈고, 지사로서의 제 업적을 다시 김태호 지사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6.13지방선거의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추대하는 결의식을 열고 “경남 출신 국회의원들, 당협위원장 모두 한 마음이 돼서 경남을 압승하는 데에 당의 운을 한번 걸어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남은 우리가 사수해야 할 낙동강 전선의 최후의 보루”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 당의 아성을 허물려고 해서 경남을 지켜줄 인물을 선정하는 데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반드시 이길 후보로 김태호 후보를 경남 당협위원장, 국회의원들 전원의 추천으로 선정했다”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뿐 아니라 국민공천 배심원단 심사에도 이미 다 통과를 해서 최고위 결정만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또한 “민주당은 지금 아직 한 사람도 후보 선정을 확정짓지 못했지만 우리는 어렵던 광역단체장 공천 퍼즐을 오늘로서 거의 마무리했다”며 일각의 ‘인물난’ 지적에 반박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세우는 후보들의 인물 면면을 보면 그 사람들이 과연 지방 행정력을 갖춘 검증된 인물인지 의문”이라며 “우후죽순 난립하는 후보보다도 우리는 각 지역별로 최적의 후보를 한 사람만 선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김한표 경남도당 위원장은 “어려운 나라에 어려운 경남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고비를 넘길 수 있는 김태호 후보를 죽을 힘을 다해서 당선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태호 전 지사는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제 생명과도 같은 경남을 지키고 또 당의 위기를 지켜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 건 정치인으로서 큰 영광”이라고 수락 의사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독재에 항거한 3.15 정신, 부마항쟁으로 경남은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성지였고, 경제의 심장이었다”며 “경남을 지켜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1962년 경남 거창 출신으로, 경남도의원과 거창군수를 거쳐 2004년 보궐선거에서 경남지사에 당선됐고 재선에 성공했다. 2010년 6월 그가 내려놓은 경남지사직에 오른 게 홍 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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