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여름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윤 CFO는 이외에도 여러 건의 게임 퍼블리싱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개발사이자 유통업체로 전면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를 통한 모바일 게임 출시도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올해 들어 ‘프로야구 6:30’ 등의 게임을 출시했다. 이들 게임은 구글 게임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상황이다.
리니지, 아이온 등 기존 PC 게임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 일정도 나왔다. 윤 CFO는 “블레이드앤드소울 모바일 버전 개발중이고 다음달내로 테스트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스트 지역은 중국이다. 하반기에는 소프트론칭을 통해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윤 CFO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북미 지역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했고 미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넷마블과의 협업도 구체화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 CFO는 “양사의 주요한 임원과 실무진이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협의중”이라며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당사의 IP를 통해 개발하는 건이라든지, 마케팅 리소스 교환 건 등 구체적인 IP와 방법을 놓고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CFO는 “이날 실적은 리니지의 건재함, 모바일 시장의 다양화로 요약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기조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44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 증가한 1881억원, 당기순이익은 3% 감소한 35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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