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노인 부양 가족 부담감 완화 적극 나선다

'가족상담 지원 서비스' 3월부터 30개 지역 확대 시행
  • 등록 2018-02-19 오후 12:00:00

    수정 2018-02-19 오후 12:00:00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2차례에 걸쳐 시행한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 시범사업’을 다음달부터 전국 30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으나 오랜 간병 생활로 가족이 느끼는 부양 부담감은 여전히 높아 가족 수발자의 스트레스, 우울, 부양 부담감 등을 완화하고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서비스다.

강원도 원주 소재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 전경.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는 1차 12개 지역, 2차 1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건보공단,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약 14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2차 시범사업 서비스를 이용한 대상자의 86.8%가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부양 부담감과 우울감이 감소하는 등 응답자의 91.8%가 다른 가족 부양자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올해 실시하는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는 전국 3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약 1000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정신건강전문 국가 공인자격을 갖고 있는 공단 직원이 가족 수발자에게 전문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 ‘돌봄 여정 나침반’을 활용해 대상자 욕구에 맞게 개별 상담, 집단 활동 등 10주간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 부담이 높은 동거 가족으로 별도의 선정 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하며 비용 부담 없이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명근 건보공단 요양급여실장은 “가족 상담 지원 서비스를 통해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이 조성되고 가족 수발자의 부양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매년 단계적으로 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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