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에 밀린 코스피, 활기없이 1930선서 오락가락

  • 등록 2014-12-11 오전 11:40:52

    수정 2014-12-11 오전 11:40:5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유럽발 재정위기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특히 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에 온통 관심이 쏠리면서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1.93(0.61%) 하락한 1933.6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1920선 초반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 속도가 다소 줄면서 1930선 초반을 회복했다.

밤 사이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에 기인한 유가 급락이 투자심리를 급속도로 악화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4.5% 폭락한 배럴 당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은 올해의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로 두 달 연속 동결했다. 다만 이는 시장이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국제유가 하락 피해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경우 상승 반전에 성공해 0.12% 오르고 있다. 조선주 역시 현대중공업(009540)은 0.81% 하락 중이지만, 삼성중공업(010140)은 0.24% 상승하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장 초반 4% 이상 하락하던데서 1.33%까지 낙폭을 줄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215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은 61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128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9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섬유의복이 1.70%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건설업(1.6%), 통신업(1.6%), 은행(1.09%), 의료정밀(0.99%), 철강및금속(0.98%)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비금속광물(0.66%), 증권(0.45%), 종이목재(0.31%)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다수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38% 내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SOCO), 현대모비스(012330), NAAVER,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SDS(018260), 삼성화재(000810), LG(003550)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6포인트(0.25%) 내린 540.60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1시 제일모직 청약에는 15조원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전일부터 오전 11시까지 시간당 1조7000억원이 유입된 셈이다. 오후 들어서는 자금 유입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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