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27일부터 8월 3일에 가장 몰려

"고속도로 타고 동해안 휴가"답변 가장 많아
국토부,우회도로 개통 등 휴가철 교통대책 마련
  • 등록 2012-07-17 오후 3:14:22

    수정 2012-07-17 오후 3:14:22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국의 피서객 절반 가까이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한 결과, 응답자의 43.9%가 27일부터 다음 달 3일 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다. 이 기간 전국 통행량은 평상시보다 28.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21~28일(18.9%), 8월 4~10일(12.3%) 순이었다. 특히 다음 달 3일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으로 6일은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한국교통연구원은 분석했다. 예상 휴가 지역은 동해안(22.6%)이 가장 많았고 남해안(15.7%), 서해안권(11.4%), 강원권(10.5%)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국토해양부는 25일부터 8월 12일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하루평균 406만명, 총 772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여름 전체 휴가객의 66.7%에 해당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총 741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 기간 철도 266량, 고속버스 273회, 항공기 36편, 선박 244편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리기로 했다. 또 고속도로 10개 노선 24개 차량정체 구간(414.6㎞)에 대해서는 국도 우회 유도와 갓길 차선제를 운용키로 했다. 일반국도 47호선 구리-남양주 등 20개 구간은 우회도로가 운영된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영동고속도로 등 3개 노선 9개 감속차로를 연장하고, 경부선 등 2개 노선 2개 구간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선제가 시행된다. 이동 중에는 교통상황 안내전화(1333, 고속도로 1588 - 2504)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일자별 이동인원 전망 (자료=국토해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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