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제품이 바이오 분야 학회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가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린 ‘소화기 학회(DDW) 2023’에서 최우수(Best of DDW) 평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DDW(Digestive Disease Week)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회다. 넥스파우더는 분말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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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바이오는 이번 학회에서 350명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넥스파우더가 출혈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30일 누적 재출혈율은 시험군은 7%, 대조군 18.5%로 넥스파우더 사용 그룹에서 재출혈율이 낮았다.
그동안 넥스트바이오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Medtronic)과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메드트로닉은 이번 학회에서 부스 진행을 통해 넥스파우더를 주요 제품으로 홍보했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이사는 “지난해 넥스파우더의 FDA 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병원에서 사용되기 시작했고, 미국 의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메드트로닉의 브랜드파워와 마케팅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본격화할 것이다. 해외 임상관련 풍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시경 지혈술의 표준 치료법 등극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