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반등..구제역·우주항공株 두각

외국인·기관 동반매수..510선 회복
구제역-우주항공주 동반 강세
  • 등록 2010-04-20 오후 3:18:04

    수정 2010-04-20 오후 3:56:56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골드만삭스 스캔들에 휘말려 급락했던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80포인트(1.55%) 올라 510.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오랜만에 전개된 외국인, 기관의 `쌍끌이` 매수덕에 양호한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200억원, 기관이 2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은 215억원 `팔자`에 나섰다.

낙폭 과대 인식 때문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나란히 반등했다. 서울반도체(046890)SK브로드밴드(033630)가 3% 넘게 올랐고 태광(023160)은 5.08% 올랐다.

반면 SK컴즈(066270)는 2.12% 하락했고 셀트리온(068270), 동서, 메가스터디 등은 강보합, 혹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테마주 중에선 구제역 관련주와 우주항공주가 눈에 띄었다.

구제역 테마주 중 하나인 동물백신주는 경기도 김포에서 구제역이 재발견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파루(043200)중앙백신(0720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방역업체 케이엠(083550)이 10% 가까이 상승했다. 대한뉴팜도 3%대 강세를 시현했다.

우주항공주는 나로호 발사 일정이 확정되면서 다시 한번 매기가 쏠렸다. 한양디지텍(078350)이 10% 넘게 올랐고 비츠로테크와 비츠로시스, 한양이엔지, 한국카본 등이 모두 올랐다.

유니슨(018000)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풍력발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3.80% 상승했고 엔케이바이오(019260)는 항암 분야의 권위자를 원장으로 영입했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개별 호재 덕에 급등했던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전환했다.

NHN게임즈와의 합병 소식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웹젠(069080)은 4.09% 하락세로 돌아섰고 유럽 수출 덕에 강세를 탔던 아이스테이션은 2%대 약세 마감했다.

아이슬란드 화산재의 한반도 상륙 소식에 큰폭으로 올랐던 웰크론(065950) 역시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이외 이앤텍(047450)은 8거래일만에 하한가에서 벗어나는가 싶더니 결국 13.95% 급락 마감했고, JH코오스가 유상증자 결정 영향으로 곤두박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8835만주, 거래대금은 1조565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6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24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2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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