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원톱 공격수에 비해 자원이 풍족한 윙포워드들의 포지션 변경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설기현(울버햄프턴)과 박주영(FC 서울)에게 다시 한번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은 "윙포워드의 포지션 변경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스리톱에서 원톱이 항상 중앙에서만 뛰는 것은 아니다. 2002 한일월드컵 당시 황선홍이 중앙에만 있지않고 측면으로 폭넓게 활약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따라서 전형적인 중앙 스트라이커가 없을 경우, 윙포워드를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면서 변형된 형태의 전술을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감독의 몫인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은 지난 2월12일 크루전 이후 피부병 등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지난 8일 코벤트리전에 선발 출격하면서 컨디션 회복중에 있다. 특히 설기현은 2004년 8월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투톱으로 활약하기도 해 포지션 변경에 무리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광주 상무와의 홈 경기에 나서는 박주영의 플레이는 홍명보 대표팀 코치가 체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