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지난주 IT업종의 급반등이 코스피 시장의 성격변화, 지수 변곡점 진입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 코스피 상승추세 시작도 IT가 예고했다”며 “2016년 이후 코스피와 IT 업종 추이를 보면 코스피 지수반전보다 IT업종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그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호전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봤다. IT업종의 강세반전 트리거(요인)이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이기 때문에 IT 업종만의 상승동력을 보유했다는 것.
이 연구원은 9월 중순을 정점으로 대내외 불확실성과 수급변수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IT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봤다. 그는 “14일 단기물량소화과정(쿼드러플 위칭데이) 전후로 매물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쿼드러플 위칭데이 전후로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압박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