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3포인트(0.27%) 오른 502.90에 장을 마쳤다.
사흘만의 상승이긴 하지만 폭은 미미했다. 장중내내 출렁이다 1포인트 남짓 올랐기 때문. 코스닥지수는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0.10%, 0.51% 하락, 사흘째 `게걸음 장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한 하루였다. 개인이 202억원, 외국인이 5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만이 14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강보합 혹은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CJ오쇼핑(035760)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CJ오쇼핑은 온미디어 인수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2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는 분석 속에 매수가 몰려 5%대 강세를 시현했다.
테마주 중에서도 바이오주가 눈부셨다. 특히 FCB파미셀 관련주들이 주목받았다. 장외 바이오벤처 FCB파미셀의 우회상장 소식에 이 회사 지분을 갖고 있는 코어비트(056850), 산성피앤씨(016100)가 12.00%, 1.93% 올랐다.
인감증명 폐지, 전자주민증 도입 추진 소식은 바이오스마트(038460), 케이비티(052400)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두 회사는 각각 14.29%, 7.71% 상승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끌던 자전거주는 하락 전환했다. 에이모션(031860), 참좋은레져(094850), 에스피지(058610) 등은 그간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실제 수혜가 별로 없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며 하락 전환했다.
우회상장한 드래곤플라이는 장초 급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5.26% 상승세로 장을 마쳤고 직상장한 게임빌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다음(035720)은 한때 3%대 강세를 보이다가 결국 -0.20%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342만주, 거래대금은 1조98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1개를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482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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