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스포츠 덕에 1분기 영업손실 대폭 감소

(상보)영업손실 326억원..전년대비 22% 감소
매출도 전년比 3.8% 증가한 6440억원 기록
  • 등록 2012-05-03 오후 2:25:47

    수정 2012-05-03 오후 2:26:08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지난 1분기 판매 2만6441대(CKD 포함), 매출 6440억원, 영업손실 326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판매는 전년대비 6.9%, 매출은 3.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22.0% 감소했다.

전체적인 내수시장 수요감소 여파로 내수 판매는 3% 줄었으나, 수출은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아/태 지역 등의 판매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이후 시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코란도스포츠`와 `코란도 C`는 국내외 포함 각각 9168대, 925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7%(6085대), 29.4%(7155대) 증가하며 판매 증가세를 주도했다.

손익실적도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419억) 대비 손실규모가 줄어들었다. 전 분기(474억) 대비로도 손실이 줄어 손익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 역시 흑자로 전환되며 향후 경영 전망을 밝게 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 1분기 판매 증대와 유리한 환율 상황 덕에 영업손실이 감소되고 EBITDA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코란도스포츠와 함께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26억..전년比 22% 감소 ☞쌍용차, 月판매 1만대 회복.. 코란도 효과(상보) ☞쌍용차, 4월 1만11대 판매.. 전년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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