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경제 회복세와 함께 어닝시즌을 맞은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주도하는 형국이다.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등장한 이집트 사태도 당초 우려와는 달리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투자자들 사이에서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방증이다.
7일(현지시간) 증시 역시 양호한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작년 12월 소비자 신용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다. 시장에서는 12월 소비자 신용이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 신용은 소비자의 부채현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미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소비의 회복세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난주 공개된 1월 고용지표의 부진이 오히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정책 유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도 추가 상승에 대한 희망을 품게 하는 이유 중 하나다.
◇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전 10시에 1월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된다. 오후 3시에는 작년 12월 소비자신용이 예정돼 있다.
◇ 주요일정: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상공회의소에서 고용과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