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우수 중기제품 해외진출 지원 첫발

인니 레젤홈쇼핑과 MOU…7월 인니 현지서 첫 상품 방송
  • 등록 2016-05-11 오전 11:30:00

    수정 2016-05-11 오후 1:39:47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혁신중소기업제품 및 국내 농축수산물 전문 홈쇼핑인 공영홈쇼핑이 국내 우수 중기제품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공영홈쇼핑은 1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방송판매 지원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 상품을 선별해 방송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방송영상 및 상품정보 등을 제공하고 레젤홈쇼핑은 이를 현지 방송에 맞게 영상 자막 등을 수정해 인도네시아 위성채널로 방송한다. 레젤홈쇼핑은 방송 송출과 함께 고객의 주문접수, 배송, 결제시스템, 고객불만 접수, 애프터서비스(AS), 재고관리 등을 담당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개국 1년이 되는 오는 7월 첫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레젤홈쇼핑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2007년 TV홈쇼핑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2010년부터 24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규모(TV홈쇼핑 부문)는 약 4000억 루피아(약 345억원)다.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베트남·태국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지역 TV홈쇼핑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몇몇 현지 TV홈쇼핑업체 및 관련 업계와 상품 수출을 골자로 업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는 “개국 후 1년간 국내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유통·판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는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리 우수 상품을 발굴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정부 유관부처가 추진 중인 해외진출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우리 중소기업 상품과 가공식품의 수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공영홈쇼핑은 1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중소기업 제품 수출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국종 레젤홈쇼핑 대표와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오른쪽)가 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공영홈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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