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4일 공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이 앞으로도 수시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대비한 정책여력을 확보해야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금의 국면이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 과다채무국의 재정위험 등의 불안요인이 남아있고, 대내적으로는 주택가격, 금리, 환율 등 가격변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만약의 경우 금융안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도 "국제공조를 통한 해소 노력이 강화돼 환율분쟁이 더 이상 확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다만 각국의 경상수지 불균형 구조가 조기에 개선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불안요인은 당분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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