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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수 292표 중 찬성 264표, 반대 18표, 기권 10표로 집계됐다. 가결 조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이로써 이종석(62·15기) 헌법재판소장과 함께 경북고 동창이 나란히 사법부 양대수장에 오르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장 공백이 두달 넘게 이어져온 점을 감안해 조 신임 대법원장 임명과 취임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오는 11일 취임식을 갖고 곧바로 대법원장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957년생인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거쳐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민사지방법원, 대구지법 안동지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근무했으며 1996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또한 올해로 만 66세여서 대법원장 정년(70세) 규정에 따라 임기 6년을 다 채우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인사청문 과정에서 지적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