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하락했다. 이같은 내림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27주째다.
이와 달리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같은 기간 0.06% 오르며 6주 연속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일부 단지가 지난해 가격 수준을 회복했고, 비강남권에서도 매수 문의가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보유세 강화, 3기 신도시 발표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판단한 대기 수요 일부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구(0.04%)와 송파(0.03%)·강남(0.02%) 등의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나타냈고 용산을 비롯한 9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은 보합에 머물렀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한 주 새 0.01% 내렸다. 특히 산본(-0.11%)과 일산(-0.05%), 분당(-0.01%) 등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거래 절벽’이 심해지면서 약세가 두드러졌다.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도 0.01%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05%, 0.04%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