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우리금융지주는 18일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고 6000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및 인수를 결의할 예정이다.
우리금융(53000)지주는 지난해말 우리은행의 신용카드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600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6000억원은 9월까지 자본금으로 전입해 주기로 한 바 있다.
또 우리은행의 이번 증자는 올들어 원화여신이 급증하면서 BIS비율의 하락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8월말 현재 원화여신이 45조9237억원을 기록, 지난해말의 30조7675억원에 비해 15조1562억원이나 늘어났다.
우리은행은 6000억원의 증자가 이뤄질 경우 6월말 현재 11.33%인 BIS비율이 연말에는 11.22~11.4%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