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침몰하는 세월호 창문에 사람이.."구조 불가능했나?"

  • 등록 2014-04-23 오전 11:32:23

    수정 2014-04-23 오후 1:45:31

[진도=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해경에게 구조되는 상황에서, 배 창문 안쪽으로 구명조끼를 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해경이 배가 완전히 가라앉기 전 창문을 깨는 등 적극적인 구조에 나섰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23일 오전 브리핑에서 해경이 도착하고 배가 가라앉기 전 창문을 깨거나 다른 방법을 통해 구조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사고 직후 도착한 선박은 일반 해양 경찰 직원이 타고 있었고, 바다에 떠있는 사람들의 생명이 급박해 이들을 먼저 구조했다”고 답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사고 신고를 받고 30분 만에 도착했다”며 “당시 도착한 함정은 특수 구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일반 해양 경찰 직원이 타고 있어 창문을 깨는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수 구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도착한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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