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기업은행, 23일 달러채 발행..`T+190bp` 예상

만기 5.5년 5억불 규모..산업은행보다 발행금리 낮아질 듯
  • 등록 2011-03-22 오후 2:08:17

    수정 2011-03-22 오후 2:08:17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2일 13시 3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기업은행(024110)이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께 공모 달러채를 발행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아시아시장에서 만기 5년6개월 5억달러 규모의 달러채를 발행한다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공식 발표(announce)했다. 이니셜(initial) 가이던스는 `미국 국채(T5)에 가산금리 190bp 수준(area)`으로 제시했다.

유럽시장이 열리면 투자자 수요 등을 감안해 발행 금리를 조정하고, 최종적으로 뉴욕시장에서 투자자 모집을 완료해 북(투자자 모집)을 종료하게 된다. 투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져 `T+190bp` 하단에 발행 금리가 정해질 경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비교해 더 싼 가격에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달초 산업은행은 5년6개월 만기 달러 공모채에 대해 `T5+205bp 수준(area)`으로 이니셜 가이던스를 제시한 후 최종적으로 `T+195bp`에 발행한 바 있다.(관련기사 ☞산업은행 올해 첫 달러채 T+195bp)

산업은행이 발행했을 당시보다 최근 유통시장(세컨더리마켓)이 개선되면서 금리 스프레드가 많이 좁혀진 상태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은 S&P 기준 `A`, 무디스 `A1` 등으로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하다.

기업은행은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습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일본 원전사태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감안해 발행 일정 연기를 한때 검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간밤 다우지수가 1만2000선을 회복하며 뉴욕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등 채권발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해 예정대로 발행키로 결정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만기 도래 자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채권 발행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RBS, 모간스탠리,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이다.

▶ 관련기사 ◀ ☞[마켓in]기업은행, 달러채 발행 4월말 이후로 연기 ☞`산은지주회장 강만수` 연봉 5억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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