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기원 이름 딴 ‘키오스트 해산’, 연내 국제지명 확정 추진

  • 등록 2018-01-16 오전 10:55:54

    수정 2018-01-16 오전 10:55:54

한국해양과학기술원(키오스트) 박요섭 박사 연구팀이 지난해 2월 국내 최대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 호를 활용해 발견한 서태평양 괌 동쪽의 ‘키오스트 해산’ 위치(빨간색 네모). 키오스트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키오스트) 연구팀이 괌 동측 북태평양에서 발견해 이름 붙인 ‘키오스트 해산(海山, KIOST Sea Mount)’이 이르면 연내 국제 지명으로 확정된다.

16일 키오스트에 따르면 이곳 소속 박요섭 박사(책임기술원) 연구팀은 지난해 2월 서태평양 해산 탐사 중 괌 동측 서태평양 공해상에서 원추형 수중 화산을 발견했다. 키오스트 해산은 수심 약 1975~6048m 심해에 있는 높이 4000m, 가로 35㎞, 세로 33㎝의 대규모 해산이다. 연구팀은 국내 최대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 호의 심해용 다중 빔 음향측심기를 통해 이 화산의 규모와 형상을 확인 후 ‘키오스트 해산’으로 이름 붙였다.

키오스트 해산은 이후 지난해 12월15일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국내 이름으로 확정됐다. 또 연내 이 이름을 국립해양조사원을 통해 전 세계 해양지명을 심의·표준화하는 국제기구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 등재해 세계 공식 지명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후 구글 어스 등 인터넷 지도에 ‘키오스트 해산’으로 등재되면 전 세계인이 서태평양 해역의 랜드마크로서 ‘키오스크 해산’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박영재 키오스크 원장 직무대행은 “이사부 호 첫 탐사에서 국제적으로 인정하는 지형 자료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학계가 인정할 수 있는 지명 ‘키오스크 해산’이 확정된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키오스트 해산 평면도. 키오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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