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커지는 반기문 러브콜…홍문표 이어 정운천 공식 언급

정운천 25일 PBC인터뷰 “반기문 대선주자로 적극 모셔야”
  • 등록 2016-04-25 오전 11:37:58

    수정 2016-04-25 오전 11:37:5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20대 총선 참패로 새누리당 차기 주자들이 궤멸적 타격을 입은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향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총선 참패로 김무성 대표는 물론 서울 종로에서 패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구 수성갑에서 낙선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의 활동폭이 좁아진 가운데 차기 대권 쟁취를 위한 유력 대안으로 반기문 총장을 검토하자는 것.

충청권 3선 중진인 홍문표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은 21일 이른바 반기문 대망론과 관련, “대망이라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70% 정도 있어야 되고 나머지는 주위여건이 맞아야 된다고 본다”면서도 “국제적 감각이라는 면으로 봐서는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극찬했다.

야권의 텃밭이 전북에 교두보를 마련한 정운천(사진) 새누리당 전북 전주을 당선인은 25일 오전 PBC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반기문 총장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정체성에 맞는 분을 대선주자로 적극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

정 당선인은 특히 “우리나라가 70~80% 외국하고 의존해서 무역하고 사는 나라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국제적으로 전세계를 누비고 다니신 분이다. 그런 국제적인 감각을 갖고 계신 분 얼마나 좋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총선 결과와 관련, “국민이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심판한 것”이라면서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대표 모두 외부에서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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