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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조직원들이 사용한 PC 화면 캡처 파일, 휴대폰·PC·클라우드·이메일 자료 등 분석을 통해 필리핀에서 활동하던 프로그램 개발자를 특정한 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국내에서 A에셋이라는 사설 선물 HTS를 운영하며 불특정 다수에게 ‘거액의 증거금이나 교육 참여 없이 쉽게 선물거래를 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169명으로부터 90억원의 투자금을 받아냈다.
또 회원들에게 매매타이밍을 알려주는 단체대화방(리딩방)을 운영하면서 조직원들이 회원인 것처럼 리딩방에 참여해 허위 수익을 인증하는 등 회원들의 투자를 유인하고, 회원들의 손실금액을 자신들의 수익으로 나눠 가졌다.
검찰은 압수물·계좌 분석 등을 통해 주요 조직원들이 취득한 범죄수익 약 20억원을 특정, 이 중 수익 12억원에 대해 이들 소유의 부동산 등 재산을 추징보전했고 나머지 수익에 대해서도 추징보전 청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앞으로도 건전한 자본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불특정 다수의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범죄에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