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카드포인트 `무료렌탈 사업개시`

외환카드 제휴, `페이프리` 마케팅 선봬
최대 3만원까지 렌탈비 현금으로 돌려받아
  • 등록 2008-10-29 오후 2:38:12

    수정 2008-10-29 오후 2:38:1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웅진코웨이(021240)가 무료렌탈 개념의 `페이프리(pay Free)`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사진)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MF시절이었던 지난 98년 렌탈이라는 파격적인 방법으로 정수기 시장을 개척한 이후 10년 동안 고속성장을 해왔다"며 "그동안 빌려주던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 음식물처리기 등의 환경가전 제품을 이제는 고객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현재 440만 계정(제품수)과 289만가구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제휴사들과 공동상품을 기획해 이를 고객에게 알리고, 이 과정에서 제휴사가 절약한 마케팅, 판촉 비용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현금, 포인트, 렌탈료 할인 등으로 돌려줌으로써 무료 렌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페이프리` 사업으로 외환카드, SK마케팅앤컴퍼니와 제휴를 맺고 `웅진페이프리 외환카드`를 출시했다. `웅진페이프리 외환카드`를 사용하면 외환카드에 OK캐쉬백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를 SK마케팅앤컴퍼니가 최대 3만원까지 현금화해 고객의 통장에 현금을 입금하는 과정을 거친다.

`웅진 페이프리 외환카드`는 ▲렌탈료 자동 이체시 7% 적립 ▲대형마트 7% 적립 ▲SK주유소 3% ▲기타 0.2%로 포인트가 적립된다. 가령 정수기를 월 3만원에 렌탈해 쓰는 고객이 그 달에 SK주유소 30만원을 쓰고 4대 할인마트에서 15만원을 쓴다면 2만1000원의 현금이 고객의 계좌로 입금된다. 여기에 OK캐쉬백 가용포인트가 있다면 최대 3만원까지 현금이 통장으로 입금된다.

홍 사장은 "제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등 일체의 이익을 모두 고객에게 돌려주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 과정에서 외환카드사 역시 최대폭의 적립을 보장함으로써 고객에게 3만원의 현금을 돌려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공짜경제는 고객과 기업, 둘 중에 하나라도 손해를 본다면 성공할 수 없는 모델"이라며 "페이프리 사업을 진행하면서 웅진코웨이의 비용부담은 없으며, 코디 등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휴사의 제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밀착 홍보함으로써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의 유치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웅진코웨이는 12월중 통신사를 시작으로 학습지, 여행사, 보험회사 등으로 페이프리 서비스를 확대해 무료렌탈이 가능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내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신규 렌탈시 `웅진 페이프리 외환카드`로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유럽여행 상품권, LCD TV, 웅진쿠첸 밥솥 등을 상품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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