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드코퍼레이션, 숏폼 통해 한·중 콘텐츠 교류

중국 국영기업과 200억 규모 연예 엔터 계약 체결
  • 등록 2024-09-26 오전 10:07:12

    수정 2024-09-26 오전 10:07:1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라우드코퍼레이션이 숏폼을 통해 한국과 중국간 콘텐츠를 교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의 드라마, 예능 제작 역량을 중국 콘텐츠에 접목하고 한국 콘텐츠가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26일 라우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라우드코퍼레이션은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숏폼 드라마 혁신 발전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국 문화부 및 관광부 직속의 중앙기업인 중국문화전매그룹(CCMG)이 100% 출자한 자회사 CCMIT가 주최하는 문화 산업 혁신 프로젝트로 숏드라마와 숏예능을 통해 중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외국 관광객들의 중국 방문을 촉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이(e)스포츠 콘텐츠 제작 및 배급, 프로게이머 매니지먼트, 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 및 공연 제작을 해오고 있는데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숏폼을 통해 한중 콘텐츠 교류로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CCMIT 산하 중천(ZHONGCHUAN) CHAIN(중국 국영기업)과 200억원 규모의 이스포츠 및 연예 엔터테인먼트 관련 한중 교류 계약을 체결했다.

라우드코퍼레이션은 한국 드라마, 예능 제작 역량을 중국 콘텐츠에 접목해 중국 문화의 세계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 콘텐츠가 중국 시장에 재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숏드라마 부문에선 작가, 제작, 편집 등 전 과정을 총괄, K문화와 중국 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숏예능에선 아티스트 계약, 촬영, 제작에 책임을 진다. 중국 문화와 K문화를 결합한 예능 콘텐츠로 한중간 문화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경종 라우드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과 한국이 협력해 글로벌 문화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 프로젝트는 한중 간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문화 교류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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