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에 항균·항바이러스 기술 각광…실내 공기정화 특허출원↑

올 1~9월 64건 특허출원…지난해 1년간比 28% 급증
  • 등록 2020-11-02 오전 11:00:54

    수정 2020-11-02 오전 11:00:54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열린 ‘봄맞이 청소 기획전’에서 모델이 청소 용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3월 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언후 항균 기능이 있는 실내 공기정화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실내 세균 또는 바이러스까지 포집해 사멸시키는 기능을 겸비한 실내 공기정화 관련 특허출원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실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분야에서 모두 238건이 특허로 출원됐다.

연도별로는 2016년 38건에서 올해 9월 기준 64건으로 연평균 14%씩 증가했다.

이 추세를 고려하면 연말까지 모두 70건 이상 출원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까지 특허출원 건수는 64건으로 지난해 전체 출원된 50건과 비교해 28%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3~7월 49건 출원됐고, 4월(11건), 6월(11건), 7월(12건) 등 두자릿수 출원이 이어졌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고,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시기와 맞물려서 출원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세부기술분야별 출원동향을 보면 △필터 종류 63건(26.5%) △자외선(UV) 살균기술 38건(16.0%) △필터 구성물질 25건(10.5%) △물로 세정하는 습식기술 20건(8.4%) 등 실내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병실 내 음압기에 자외선(UV) 또는 살균 기능의 필터 등을 접목한 특허출원의 경우 지난해 2건에서 올해 3월 이후 15건이 출원됐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관련 일선에서 긴급히 요구되는 기술에 발맞춰 신속한 특허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 95건(39.9%), 개인 87건(36.6%), 대기업 33건(13.9%), 대학·연구소 23건(9.7%) 등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의 출원 비중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류동현 특허청 화학생명기술심사국장은 “그간 실내 공기정화 분야에서 국내기업들이 두각을 보였는데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항균 기능을 가진 공기정화 기술까지 발전시킬 경우 국내 산업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허청도 관련특허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정확한 심사를 통해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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