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지켜보자"…가계부채 대책에도 동요않는 주택시장

  • 등록 2017-10-27 오전 11:55:25

    수정 2017-10-27 오후 1:30:06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가계부채종합대책이 발표됐지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큰 동요 없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23~27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19% 상승했다. 지난주 상승률(0.20%)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역시 0.26% 상승하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매도자와 매수자 간 줄다리기 속에서도 호가가 상승하며 저가 매물 거래로 잠실, 둔촌, 개포 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송파·강동·강남 등은 각각 이번 주 0.41%, 0.27%, 0.24%씩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강북도 주변 장위뉴타운과 비교해 낮은 시세와 동북선 개발 등의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0.27% 올랐다. 강서는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LG전자 영향으로 마곡동 마곡엠밸리 14·15단지 등이 1000만원 가량 오르며 0.27%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잠잠하다. 실수요 위주의 간헐적인 거래 외에는 한산하다.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2%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감소했다. 신도시에서는 광교(0.09%)·평촌(0.08%)·김포한강(0.07%)·분당(0.05%)·판교(0.02%)·일산(0.01%)·산본(0.01%)이 올랐고 경기·인천은 구리(0.09%)·과천(0.08%)·부천(0.07%)·안양(0.07%)·김포(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양주(-0.11%)·이천(-0.07%) 등은 입주 물량이 몰리며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전세 시장도 조용하다. 서울 평균 전셋값이 이번 주 0.06% 올랐다. 전반적으로 전세 수요가 한산한 가운데 주거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동(0.38%)·송파(0.24%)·강서(0.22%)·강북(0.21%)·광진(0.20%)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동탄, 이천, 양주 등 새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매물 소진이 더뎌지며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김포한강(0.14%)·평촌(0.05%)·산본(0.03%)·판교(0.02%)·분당(0.01%) 순으로 상승하고 파주운정(-0.24%)·위례(-0.09%)·동탄(-0.08%)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양(0.07%)·하남(0.07%)·김포(0.06%)·고양(0.02%) 등이 상승하고 이천(-0.15%)·시흥(-0.14%)·의정부(-0.10%)·화성(-0.09%)·양주(-0.08%) 등은 하락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대출 옥죄기에 나서면서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실수요자의 경우 매수를 보류하거나 대출이 어려워지기 전 서둘러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