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소외계층 찾아 민생 챙긴다

독거노인 주거 시설·쪽방촌 등 민생현장 점검
“현장 밀착형 지역 복지사업 적극 추진”
  • 등록 2014-12-18 오전 11:15:00

    수정 2014-12-18 오전 11:15: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9일부터 일주일간 홀몸 어르신, 쪽방촌 주민, 저소득 맞벌이 가정 등을 집중 방문하는 등 겨울철 민생현장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19일부터 25일까지 이웃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홀몸 어르신, 쪽방촌 주민 등 소외계층을 만나 격려하고, 복지 시스템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4년째 이어오고 있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정책의 일환이다.

박 시장은 우선 19일 관악주민연대(100명의 시민 산타)와 함께 일일 산타로 변신해 쌀(10kg)과 생필품 등을 지역의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이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옆 매점을 방문,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협동조합에서 판매하는 붕어빵과 떡볶이를 함께 만들며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20일에는 중림동과 동자동 일대 쪽방촌을 방문해 겨울철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상황을 점검한다. 22일에는 서대문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 장애아동 부모 미술치료·발달장애 아동 물리치료 등 복지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점검하고, 복지관 주변 경사로에 빙판길 미끄럼 방지 매트인 스노우매트를 설치한다. 시는 민간기업의 후원을 받아 올겨울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에 스노우매트 1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봉제 가내수공업 밀집 지역인 종로구 해송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25일엔 더함복지 상담사를 통해 발굴·지원한 송파구의 한 위기가정을 방문해 격려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일정은 그동안 민관협력을 통해 구축한 복지 기반이 실제 현장에서 잘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소외계층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현장 밀착형 지역 복지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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