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조세피난처 보도 일부 오보..공식 입장 검토중"

  • 등록 2013-05-27 오후 3:13:15

    수정 2013-05-27 오후 3:18:2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화(000880)그룹은 27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의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내용에 일부 오보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퍼컴퍼니 연결회사가 한화재팬에 보유 부동산을 매각하면서 235만494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수익이 아니라 제세공과금 등을 제외한 매각 대금 총액이 235만494달러라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또 뉴스타파에서 한화그룹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재녹음 한 적은 있지만 ‘말바꾸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의 페이퍼컴퍼니 설립 배경과 한화재팬의 부동산 매입 등에 뉴스타파 보도 내용에 대한 그룹 공식 입장에 대해서는 “뉴스타파의 동영상을 검토한 후 입장 표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2차 명단’을 발표하면서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이 1996년 2월 중순 영국령 쿡 아일랜드에 ‘파이브 스타 아쿠 트러스트’라는 회사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회사에 연결된 ‘파이브 스타 아쿠 리미티드’라는 회사를 통해 같은 해 3월과 8월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위치한 아파트 두 채를 사들인 후 2002년 6월 한화그룹 일본현지 법인 한화재팬에 매각, 235만494달러의 수익이 생겼다고 뉴스타파는 밝혔다. 뉴스타파는 황 사장이 확인요청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해오다 한화그룹이 명단이 발표되는 이날 당일 말을 바꿔 이 회사가 한화재팬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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